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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포츠조선] '혼밥' 노인 노쇠 더 빨라... 체중 감소 위험 3배 증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11-17 11:59:53 view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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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sports.chosun.com/life/2023-01-19/202301200100126600016183?t=n1

장종호 기자

입력 2023.01.19 09:03:42

 

 ◇왼쪽부터 송윤미 교수, 박준희 임상강사, 원장원 교수

혼자서 식사를 하는 이른바 '혼밥'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노쇠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송윤미 교수, 박준희 임상강사)·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원장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2017년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KFACS)' 연구에 참여한 70~80세 노인 2072명을 대상으로 식사 유형에 따른 노쇠 변화를 2년이 지난 후와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노쇠란 체중 감소, 근력 감소, 극도의 피로감, 보행속도 감소, 신체 활동량 감소에 이르는 5가지 지표를 측정했을 때 각각 평균치의 하위 20%에 속하는 경우가 3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

연구팀은 1~2개만 해당하면 '노쇠 전 단계', 하나도 해당하지 않으면 '건강하다'고 봤다.

연구에 참여한 노인들은 연구 시작 당시 노쇠에 해당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있다가 2년 후 혼자 식사하게 된 그룹(136명)의 노쇠 발생 위험은 계속해서 함께 식사하는 사람이 있는 그룹(1583명)과 비교해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밥하다가 2년 후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이 생긴 그룹에서는 극도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등 일부 노쇠 지표가 개선됐다.

또한 노쇠 진단의 지표 중 '체중 감소' 위험이 혼밥 그룹에서 약 3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만약 함께 식사하다가 홀로 된 부모님이 계신다면 혼밥에 따른 우울감이 있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Experimental ger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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